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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위기에 나타난 복덩이…"감독님 늘 감사합니다"

작성일: 2020.08.28 11:0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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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송명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감독님께 늘 감사해요. 믿어주시니까요."

NC 다이노스 우완 송명기(20)는 팀이 위기에 놓였을 때 나타난 복덩이다. 지난해까지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고, 올해부터는 1군 불펜에서 시즌을 보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달 들어 구창모에 이어 이재학까지 국내 선발투수 2명이 빠져나가자 송명기를 선발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 결과는 2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성공적이다. 27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2실점 투구로 데뷔 첫 선발승(NC 8-2 승)을 챙겼다.

송명기는 "오늘(27일) 위기가 있었지만, 선배들이 수비를 잘해줘서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 선발 첫 승인데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다. 주변에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표현을 잘 못해서 죄송하다. 늘 자신감을 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을 믿고 기용해 준 이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명기는 "늘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안 좋을 때도 실패한 게 아니고 성장해 가는 단계라고 늘 이야기해주신다. 코치님께서도 그렇고, 늘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들도 스무살 선발투수를 격려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송명기는 "포수 (양)의지 선배는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주신다. 투수 형들도 자기 공 믿고 던지라고 이야기해주신다. 경기 나갈 때마다 경험이라고 생각하라고 해주신다"고 밝혔다. 

투구 폼을 오버스로에서 스리쿼터로 바꾸면서 구속 등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명기는 "캠프부터 하체 중심 이동을 신경 쓰고 있고, 고등학교 때 던진 느낌대로 던지는 데 중점을 뒀다. 스리쿼터로 던지는 게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창모와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우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했다"며 "불펜에 있을 때는 30경기만 나가자고 생각했고, 경기에 나갈 때마다 집중해서 잘 막자는 생각이었다. 선발로 들어오면서 목표가 바뀐 것 같다. 이닝도 이닝이지만, 잘 막는 게 내게는 중요한 목표인 것 같다. 선발이 솔직히 욕심은 나지만, 일단 정확히 정해진 보직은 아니니까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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