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로 비달(왼쪽)과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로 비달(33)이 비판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과 함께 선수단 개편으로 어수선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로날트 쿠만 신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달은 쿠만 감독이 언급한 주요 선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비달은 30일(한국 시간) '다니엘 하비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바르셀로나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세계 최고의 팀이 13명의 프로 선수만 둘 수는 없다. DNA로만 이길 수 없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그 역시 도움을 받아야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벤치의 깊이가 전체적으로 약하다는 게 비달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이적할 수 있는 선수'라는 단어를 붙이는 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선수가 떠나고 싶거나, 팀이 선수를 팔고 싶다면 팀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서로 존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19시즌부터 2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뛴 비달은 이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레 세라'는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비달을 영입 후보 1순위로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도 "인터 밀란이 비달과 협상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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