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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신인' kt 소형준 PS 각오 "오버하지 않고 정확하게"

작성일: 2020.11.06 11: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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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준 ⓒ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돌풍 같은 활약으로 사실상 신인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kt 위즈 소형준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소형준은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경쟁자가 없는 신인왕이라고 거론되고 있다. 다양한 신인들이 올 시즌 활약을 펼쳤지만, 소형준만큼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었다.

소형준의 활약은 kt 성적에 큰 보탬이 됐다. kt는 81승 1무 62패 승률 0.566를 기록하며 창단 첫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강 싸움에서 아쉽게 떨어진 kt는 올해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소형준은 "재미있을 것 같다. 시즌 때랑 똑같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팀이 5강에 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는 게 목표였다. 포스트시즌 무대를 앞두고 있어 설렌다.  정규 시즌 때 훈련보다는 집중된다. 재미있다. 시즌보다는 더 목표가 있다. 훈련 집중도가 시즌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로 처음 맞이하는 포스트시즌 다른 팀 경기를 소형준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경기부터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봤다. 투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 타자들을 어떻게 잡는지, 포스트시즌 분위기 등을 집중해서 봤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특별하게 무엇을 더 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올 것 같다. 시즌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 때 최대한 점수를 안 주려고 생각하면서 던졌다. 포스트시즌 때는 조금 더 집중해서 힘 있게 던져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버하지 않으려고 한다. 적정선을 잘 지켜가며 던질 생각이다"며 차분하게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 소형준 ⓒ한희재 기자

LG 트윈스 신인 선발투수 이민호의 투구가 소형준에게 도움이 됐다. 이민호는 4일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투구를 펼쳤다. 팀이 0-4로 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소형준은 "타자들과 과감하게 대결하는 투구를 봤다. 자신 있게 던지는 게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때 했던 것처럼 자신 있게 던지면서, 정확하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트시즌 때도 달라질 것 없이, 시즌 때처럼 정확하게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형준에게 포스트시즌에서 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물었다. 그는 "잘하고 싶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삼진을 잡고 세리머니를 하는 것, 경기 후에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것은 모두 잘해야 할 수 있다. 못 던지면 할 수 없다. 첫 번째로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야구장에서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은 짧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팬의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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