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배구협회, 2020 도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 실시

작성일: 2015.12.23 16:13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사상 최초로 남자 배구 국가 대표팀을 상대로 '스피드 배구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
 
협회는 내년 1월 3일부터 29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지난 10월 선발한 고교, 대학 1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소집해 '스피드 배구 특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올해 16세로 '사상 최연소 국가 대표'인 라이트 임동혁(199cm, 제천산업고 1학년)과 레프트 차지환(200cm, 인하사대부고 3학년) 등 고등학교 선수 7명과 세터 황택의(190cm, 성균관대), 센터 정준혁(210cm, 성균관대), 레프트 황경민(194cm, 경기대) 등 대학 선수 7명이다.
 
이번 특별 훈련은 국제 대회를 앞두고 실시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평상시에 대표팀을 소집해 하는 것으로 1984년 배구 겨울 리그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젊고 미래가 기대되는 국가 대표 선수를 상대로 세계 배구 강국의 핵심 전술인 스피드 배구를 습득해 남자 배구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대형 선수와 신예 스타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협회의 청사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 절차가 국제 대회 일정이 없는데도 예정대로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 선수들은 특별 훈련에 앞서 오는 29일, 30일 이틀 간 가천대학교 글로벌 메디컬 캠퍼스에서 체력, 의무 테스트를 거친다. 가천대학교 스포츠의과학팀은 테스트 정보를 토대로 선수 개인별 훈련과 체력 운동 프로그램을 대표팀에 제공한다. 훈련 후에도 또 한번 2일 간 테스트해 훈련 기간 적용된 프로그램의 결과를 측정하고 분석해 대표팀 운용에 활용하게 된다.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을 소집해 스피드 배구 특별 훈련과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피드 배구는 철저한 시스템 배구이자 토틀 배구로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별 훈련에 참가하는 고교, 대학 국가 대표 선수를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월드리그와 9월 인도에서 열리는 AVC컵에 투입해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을 쌓게 한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자신감이 축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우선 월드리그에는 뛰어난 소수 선수를 투입한 후 AVC컵에는 그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기원(64) 신임 국가 대표팀 감독은 "한국 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스피드 배구를 완성하는 것 뿐"이라며 "이번 특별 훈련에서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공격과 수비, 강서브, 토스와 2단 연결 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완성형 선수로 가기 위해 기초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 남자대표팀 강화훈련 명단 ⓒ 배구협회 제공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