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타이틀홀더 최형우…"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작성일: 2020.11.30 19: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해 37살인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타율왕을 차지하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형우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해 타율상을 받았다. 최형우는 올해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0.352)과 접전 끝에 타이틀홀더가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 가운데 맏형이었다. 최형우는 2002년 신인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데뷔 19년째가 됐다. 그럼에도 팀의 4번타자로 경쟁력을 유지하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타격왕이 됐다.
최형우는 수상을 한 뒤 입단 7년째인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입성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베테랑 타이틀홀더가 된 비결로 "나이가 들고 너무 늦게 1군에 왔다. 그래서 더 뛸 수 있는 힘이 남은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프로 20년차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꺼냈다. 최형우는 "나에 대한 것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분명히 기회는 온다"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재자격을 얻었다. KIA는 최형우가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을 때 4년 100억 원을 안겨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최형우는 2017년 142경기, 타율 0.342(514타수 176안타), 26홈런, 120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그해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투자 가치를 증명했다.
4년이 흘러 30대 후반이 된 지금. 첫 FA 때처럼 큰 금액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KIA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은 숨기지 않았다.
최형우는 KIA에서 4년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 꾸준히 도태되지 않고 성적을 내면서 밑에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처음 가서 우승했을 때도 당연히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최형우는 KIA에서 다시 한번 팀의 중심을 잡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