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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개'에 대응 않는 키움 구단, "KBO 조사 결과 나올 것"

작성일: 2020.12.10 11:3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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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스카이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택근과 불화에 대해 추가 대응이 없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최근 KBO에 키움 구단 및 관계자 징계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실이 9일 처음 알려진 뒤 구단은 이택근과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일자별로 정리해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택근이 말한 '팬 사찰'은 없었다는 것이 주요 요지였다.

'팬 사찰'이란 6월 허민 키움 구단 이사회 의장이 2군 고양구장에서 선수들과 캐치볼을 한 영상이 시민 제보로 언론사에 공개된 일이다. 당시 키움 구단은 2군 사무실에서 영상이 촬영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CCTV를 본 결과 이택근의 팬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택근은 이를 '팬 사찰'이라고 반발했다.

이택근은 9일 방송사를 통해 김치현 단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단장은 6월, 11월 두 차례 이택근에게 그 영상을 찍은 팬이 왜 촬영을 했고, 어떻게 언론사에 제보를 했는지를 알 수 있는지 물어봤다.

구단은 입장문에서 "11월에 물어본 것은 김치현 단장이 개인적인 궁금증 차원에서 물어본 정도"라고 밝혔으나 김 단장이 "하송 대표가 의심하고 있는 쪽이 있다. 확인해줄 수 있냐고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진실게임 싸움으로 번졌다.

키움 구단은 10일 녹취록 공개에 대해 "사건 하나 하나 대응하지 않겠다. 구단은 현재 KBO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있고 자료는 KBO에 다 넘겼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11월 역시 윗선 지시는 없었고 김치현 단장의 개인적인 호기심 차원의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CCTV는 구단이 고양시에 허가를 받고 설치한 구단 재산이며 불법으로 열람하지 않았고 팬 사찰을 한 것도 아니다. 팬에게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구단 직원들도 거의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택근은 이에 대해 추가 증거 공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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