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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85억 대박' 허경민 두산 잔류…"팬들께서 꼭 끝까지 같이 하자고"

작성일: 2020.12.10 16:49 김민경 기자,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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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최대어 허경민(오른쪽)이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계약을 해주셔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FA 최대어 내야수 허경민(30)이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두산은 10일 허경민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알렸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이다. 또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player option) 조항이 있다. 최고 8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두산은 허경민 잔류를 1순위로 두고 허경민의 에이전트와 공격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계약 내용만 봐도 허경민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허경민은 구단이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는 사실은 인정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대 7년까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다음은 허경민과 일문일답.

-계약 소감은.

4년이 아닌 그 이상을 제시해준다는 것 자체가 몇 명 안 되는 계약이라 영광스럽다. 영광스럽지만, 7년이란 시간 동안 해야 한다는 각오가 교차한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약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 

예전부터 FA 시장을 봐서 늦게 계약이 된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원하는,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계약이 나오면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처음부터 뛰었던 두산 베어스에서 제시해줘서 큰 고민하지 않고 계약했다.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많았는데, 두산을 선택한 이유는.

그래도 12년 뛰었던 팀이고, 내 장점과 단점을 가장 많이 아는 구단이기도 하다. 협상 기간 중에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꼭 끝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나서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혀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다. 

-1990년생 트리오 유지의 신호탄을 쐈다. 

1990년 트리오라는 별명을 두산 팬들께서 지어주셨다. 아무래도 내가 계약을 했으니까 (정)수빈이도 있고, (박)건우도 FA를 할 시간이 올 것이다. 개인적인 선택이라 존중해야겠지만, 같은 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만두는 꿈을 꾸며 개인적으로 남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두산 팬들께 한마디.

코로나19 시국에 야구장 많이 못 찾아오셔서 속상했을 것 같다. 내년에는 코로나도 사라져서 잠실야구장 찾아와 주시면 내년에도 좋은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감사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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