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990년생 트리오’ 이별은 없었다…FA 정수빈-허경민 모두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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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5일 외야수 정수빈과 FA 계약을 발표했다. 정수빈은 전날까지 한화 이글스와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곧장 두산으로 방향을 틀어 6년 56억 원 계약을 맺었다.
앞서 FA 내야수 허경민과 최대 7년 총액 85억 원 계약을 맺었던 두산은 정수빈까지 잡으면서 야수진 손실을 최소화했다. 비록 2루수 최주환(33)과 1루수 오재일(34)이 각각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로 향했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을 잔류시키면서 핵심 자원 유출을 막았다.
정수빈은 두산 외야진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올 시즌까지 1175경기에서 타율 0.282(3551타수 1003안타) 24홈런 386타점 637득점 209도루로 순도 높은 방망이와 주력을 뽐냈다. 또, 수비에서도 타고난 타구 판단 능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잠실 외야를 지켰다.
정수빈 영입이 지닌 성과는 또 있다. 바로 두산의 야수진을 지탱하는 ‘1990년생 트리오’ 유지다. 정수빈과 허경민 그리고 외야수 박건우로 이어지는 2009년 입단 동기들이 주인공이다. 셋 모두 실력이 출중했을뿐더러 함께 1군 무대를 뛰는 동안 시너지 효과까지 내면서 두산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 그리고 ‘베어스맨’이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보다 먼저 뛰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임하겠다. 평생 ‘허슬두’ 이미지와 맞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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