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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37.80 굴욕 씻나… LAA 감독, "오타니 내년도 선발등판 기대"

작성일: 2020.12.19 11: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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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이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매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상태가 좋다고 들었다. 건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넣고 싶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은 내년에도 6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해 투수로는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는 104경기 22홈런 61타점 10도루 타율 0.285를 기록하며 투타 겸업 스타로서 자질을 보였다.

그러나 그해 10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투수의 꿈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106경기를 뛰어 18홈런 6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 개막과 함께 투수로 나섰으나 2경기 1⅔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7.80의 굴욕을 맛본 뒤 오른팔 전완근 부상까지 찾아와 다시 투수 글러브를 내려놓고 타자로만 나섰다. 타자 성적도 44경기 7홈런 타율 0.190으로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시즌이 끝난 뒤 재활과 함께 투수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지금 나름대로의 강도로 문제 없이 던지고 있고 구위도 좋다고 들었다.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어 지켜보는 모두가 고무돼 있다. 오타니를 애리조나에서 지켜본 코칭스태프들이 만족했다. 그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최근 온라인 팬미팅에서 "원래 마이너리그에서 5~6경기를 던진 뒤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아 바로 메이저리그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보면 투수 복귀가 매우 성급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오타니가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로 다시 한 번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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