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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도, 이변도 없었다…'SBS 연기대상' 남궁민 첫 대상의 의미[종합]

작성일: 2021.01.01 10:4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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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민.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남궁민이 '2020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견도, 이변도 없는 대상이었다.

남궁민은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방송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스토브리그' 종영 이후 남궁민은 'SBS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혀 왔다. '스토브리그' 종영 이후 남궁민은 'SBS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혀 왔다. 하반기 김순옥 작가의 신작 '펜트하우스'가 30%에 가까운 시청률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강력 라이벌로 떠올랐지만, '스토브리그' 속 남궁민의 연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사실 방송계에서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주로 하반기 드라마에서 탄생한다는 것이 정설. SBS는 외인구단 같았던 좌충우돌 드림즈를 탄탄한 팀으로 만든 백승수 단장처럼 '스토브리그'를 이끈 남궁민의 활약을 잊지 않았다. 올해의 주인공은 남궁민일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처럼 그는 보기 좋게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남궁민은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약 20년 만에 '연기대상' 첫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뛰어난 연기력에도 유독 큰 상과는 인연이 어긋나 상복이 없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그는 올해 최고 반전 히트작이라 손꼽히는 '스토브리그'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스토브리그'로 생애 첫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남궁민은 "'스토브리그'는 제게 너무 큰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였다. 나와주신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 스태프들 너무 예뻐보이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저는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출, 감독, 배우의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토브리그'는 지금껏 제가 겪었던 드라마 중에 가장 완벽한 드라마였다"라고 했다. 

또 "정동윤 감독님은 제가 촬영장에서 의견을 내면 좋은 건 좋다고, 나쁜 건 웃는 얼굴로 안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확실한 기준이 있었기에 '스토브리그'에 색깔이 입혀진 것 같다"며 "이신화 작가님의 SNS에서 그런 글을 본 적이 없다. 드라마가 다 끝난 후였는데 '내가 쓴 글이 절대로 드라마화가 될리가 없다'라는 글이었다.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다. 제 옛날 모습, 제가 옛날에 느끼던 감정과 너무도 비슷했다. 작가님이 틀렸던 것 같다. 저희 드라마 이렇게 좋은 드라마가 됐고, 제게 이렇게 큰 상도 주셨다"라고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남궁민을 보며 MC 신동엽은 "저렇게 고생 많이 하고 차근차근 올라온 배우를 본 적이 없다"고 진심으로 그를 축하했다. 신동엽의 말처럼 남궁민은 작품을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 단역에서 출발해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 할 것 없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그리고 '스토브리그'를 만나 마침내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던 드림즈를 우승까지 도전하게 만든 '우승 청부사' 백승수처럼, 그는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했던 긴 세월을 지나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배우 남궁민의 능력을 마침내 입증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상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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