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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기 결혼에 빚 9억 8천…하루 세끼 컵라면만 먹어" 눈물 고백

작성일: 2021.01.08 07:3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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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랭.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낸시랭이 이혼 후 빚에 허덕이는 생활을 고백했다.

낸시랭은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남편과 이혼 후 엄청난 빚까지 감당하며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낸시랭은 20대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며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셨고, 어머니를 모신 후에는 잘못된 결혼과 이혼으로 큰 빚까지 떠안게 됐다며 자신의 사연을 보냈다. 그는 "40대 중반 나이가 돼서야 오롯이 혼자 산 지 2년째"라고 당당하게 혼자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모두가 말리는 결혼을 했다는 낸시랭은 "30대 중반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다.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을 때 타깃으로 당했다. 전남편 혼자가 아니라 3명에서 5명으로 팀이 구성돼 있더라. 친한 지인까지 속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낸시랭의 집이 공개됐다. 낸시랭은 "가장 큰 문제는 먹는 것이다. 집에서 컵라면으로 하루 세끼를 먹는다. 그 전엔 10년 동안 가사도우미를 썼고, 결혼 후에는 그만뒀다. 사실 전남편이 내쫓다시피 내보냈다. 내가 혼자 고립되게 하려던 목적이 큰 것 같다"고 했다.

낸시랭은 결혼과 이혼으로 10억에 가까운 빚을 졌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 결혼하고 8억으로 빚이 시작했다"는 그는 "한남동 집 담보로 1금융과 2금융, 결국 사채까지 끌고 와 사인했다. 현재 9억 8000만 원 정도 남았다. 나도 생활을 해야 하는데 사채 이자로만 한 달에 600만 원씩 나가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빚 때문에 한남동 집에서도 나왔고, 현재는 월세 오피스텔에서 생활 중인 낸시랭은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가 100만 원이고, 빚 때문에 월세가 11개월 밀렸다. 집주인이 배려해 주셔서 보증금으로 월세를 메꿨다. 지금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보증금과 월세 없이 공과금으로만 사는 빈 집을 빌렸다"고 했다. 

전문가는 "혼자서 잘 살고 싶다고 하지만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성인이 돼도 아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립하지 못했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고, 낸시랭은 "무의식적으로 나도 알고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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