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6위 토트넘, 19R 셰필드전에서 승리 DNA 깨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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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6점으로 1위, 리버풀이 33점으로 2위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2-2013 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1위로 올라섰는데, 우승을 밥 먹듯이 하던 맨유가 1위에 올라섰다고 화제가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 구도는 시즌마다 변한다는 뜻이다.
중위권에 있던 맨체스터 시티가 4연승에 7경기 무패로 3위까지 접근한 것을 보면 역시 올라온 팀은 올라온다는 'UTU'에 딱 맞는 것 같다.
반면, DTD의 조짐에 울상인 팀이 있다. 바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풀럼과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30점에 그쳐 6위로 미끄러졌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으며 도망갔지만,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풀럼을 상대로 다소 쉬운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에 조금은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케인이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무승부의 이유로 꼽힌다.
또,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창출했음에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아쉬움도 있다.
이렇게 풀럼이 찾은 토트넘의 차단법은 다른 팀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토트넘의 승리 DNA,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시 살려야 하지 않을까.
꼴찌 셰필드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강등권 20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개막 이후 1승 2무 15패, 승점 5점으로 저조한 흐름을 반복하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무승 기록을 새로 썼다.
리그 18경기 9골, 경기당 평균 0.5골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이다.
하지만 셰필드는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드디어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가 간절한 토트넘이 상대하기에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공수 불균형이 심각한 팀이라 침착함만 유지한다면 승점 3점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후반 종료 시점까지의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토트넘에 주어진 숙제다.
소위 중, 하위권 팀에 발목 잡히는 경기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숫자로 보면 올 시즌 리그 13위 이하의 팀들과 치른 7번의 일정에서 3승 4무로 패배는 없지만 확실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고비마다 무승부가 순위 상승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반복된 집중력 저하, 아무래도 측면 자원들의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주득점원인 케인과 손흥민의 고립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 무리뉴 감독, 머리가 꽤나 아플 것 같다.
그래도 손흥민의 리그 13호골, 셰필드전에서 기대해도 될까.
일단 풀럼전에서 골대를 맞히기는 했지만, 집중력이나 결정력은 좋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셰필드의 수비를 뚫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 12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은 공간을 주지 않는 셰필드 수비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한 번 온 기회를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결정력은 완벽했다.
다만, 32라운드 셰필드 원정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1-3 패배로 끝났었다.
6개월 전의 만남을 상기해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2골로 득점 부문 2위다.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와 1골 차,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토트넘은 4위 이내 성적을 유지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볼 수 있다.
셰필드전! 올 시즌 반환점을 도는 경기다.
남은 절반을 위한 출발에서 승점 3점이 따라올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손흥민의 한 방을 기대해본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제보> laurayoonju1@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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