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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Pick] 사무국·노조 시즌 운영안 대립…코리안 빅리거 영향은?

작성일: 2021.02.01 19:00 김태우 기자, 박성윤 기자,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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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김태우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2021년 운영 방안 협상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정규 시즌 일정을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대신 선수 연봉을 100% 보전하는 시즌 계획을 선수 노조에 전달했다. 

사무국은 시즌 개막을 4월 29일로 한 달여 늦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신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 참가 팀 확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또한 함께 제시했다. 경기 수가 줄어들지만, 연봉을 지난해처럼 깎지 않고 100% 연봉을 보장하겠다는 '당근'도 함께 선수 측에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구단들은 개막 연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 개막이 늦어질수록 관중 입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 노조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시즌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또한, 포스트시즌 확대는 가을잔치의 가치를 떨어뜨려 구단의 미온적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일 "선수 노조는 시즌이 늦게 열려 쉬는 날이 줄어들면 선수 건강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확대되면, 진출이 쉬워져 팀의 지출 의지가 꺾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 류현진(왼쪽)-김광현.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합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에게도 중요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등은 캠프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캠프가 3월 중순으로 늦어지면, 준비 과정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 선수들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선수노조는 2일까지 사무국 제안에 응답해야 한다. 노조는 현행 일정을 그대로 고수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사무국도 전향적인 제안을 한 만큼, 노조도 한발 물러서 합의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일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김태우 기자 / 영상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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