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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사상 최초 2R 생략, 고정 멤버 9명이 감당 안됐나

작성일: 2021.02.08 18:21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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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놀토'가 2라운드를 생략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낳았다. 이에 고정 멤버가 9명으로 늘어나면서 분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의 멤버 재재와 아이즈원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재재와 최예나의 활약은 대단했다. 재재는 뛰어난 논리력을 무기로 가사의 문맥을 정확히 짚었고, 최예나는 그토록 자랑하던 촉을 발휘해 멤버들을 정답으로 이끌었다.

재재와 최예나의 예능감도 돋보였다. 특히 두 사람의 흥은 간식 게임에서 빛났다. 재재는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에 맞추어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적절히 소품을 활용한 최예나는 멤버들의 열띤 응원 아래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도 재재와 최예나의 폭발적인 시너지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키와 태연은 재재, 최예나와 함께 즉석 댄스 동아리를 결성했다.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합동 무대는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출연진의 대활약에 녹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이로 인해 2라운드를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기상천외한 상황에 폭소하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독 합이 좋았던 재재와 최예나였던 만큼, 이들이 2라운드에서 선사할 재미도 만만치 않았을 거란 기대가 있어서다.

일부 시청자들은 '놀토' 제작진의 분량 조절 실패 원인을 필요 이상의 고정 멤버로 꼽기도 했다. 현재 '놀토'의 고정 멤버는 9명이다. 여기에 게스트가 추가되면 총 11명이 한 화면에 담긴다. 게스트 없이 진행되던 초반보다 참여 인원이 4명 더 늘어난 셈이다.

시청자들의 평은 갈리지만, '놀토' 멤버들은 나름대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다인원이 각자 MC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분량 조절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특히 멤버들과 게스트가 협동해서 노래 가사를 맞추는 본 게임과 달리, 간식 게임은 각자의 예능감이 우선시되는 코너다. 이에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컨디션에 따라 녹화 시간과 방송 분량이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도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작진의 역할이다. '사상 최초 2라운드 스킵'이라는 타이틀로 일회성 재미를 봤을지 모르지만, 또 다시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제작진의 역량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다. 이미 다수의 고정 멤버를 꾸역꾸역 안고 간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만큼,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때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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