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좌완 에이스가 KIA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 덕에 내가 있습니다"

작성일: 2021.02.13 11:5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양현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는다. 양현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양현종 측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은 130만 달러 보장, 인센티브 옵션 55만 달러, 총액 185만 달러 규모다. 마이너리그 계약과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과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계약 발표 후 "돌아보니 14년 동안 KIA 타이거즈와 함께했다. KIA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 내가 있을 수 있었다. 대단히 감사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이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KIA 팬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2007년부터 KIA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47승95패, 1986이닝, 1673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20승 투수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로 뽑혔고, 그해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이제는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에서 KIA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양현종 측은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텍사스는 양현종이 2014년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팀이다. 그만큼 양현종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실력 발휘할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구단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시 보이드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보좌는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검증된 승부사다. KBO리그 KIA에서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같은 큰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는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고, 4가지 구종을 다루는 뛰어난 감각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언론은 양현종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