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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극찬 이유 있었네…손흥민 맨시티 최다골 2위 '1위는?'

작성일: 2021.02.13 17: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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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경기력을 칭찬했다. 날카로운 킥에 엄지를 세우면서도 경계 대상 1호로 짚었다. 이유는 분명했다.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토트넘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11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만큼, 안방에서 토트넘을 잡고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각오다.

전반기 패배를 설욕해야 할 '복수혈전'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영입을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을 첼시에 입혔고, 해리 케인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손흥민에게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에버턴과 개막전 패배 뒤에 무패를 질주했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났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토트넘은 역습 두 번에 골망을 흔들었다.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던 경기력이 나왔고 토트넘이 선두까지 올라갔던 발판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흔들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빡빡한 일정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탈로 공격 포인트도 줄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벵 디아스를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개편했고, 실리적인 축구를 탑재했다. 후반기에 완벽하게 반등했고 결국 1위를 탈환했다. 연승 기간에 2실점만 허용하면서 '철옹성'을 만들었다.

반면 토트넘은 정반대다.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손흥민과 케인 조합이 간파됐다. 케인이 내려오면 손흥민이 받아 득점하는 방식 외에 다른 패턴이 없었다. 후반기에 승점을 잃었고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떨어졌다. FA컵에서 에버턴과 연장 혈전 끝에 4-5로 패배한 만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분위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13일 토트넘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날카로운 공격 이외에도 세트피스도 매섭다. 손흥민은 믿기 힘든 전담 키커다. 직전 에버튼전에서 얼마나 뛰어난지 봤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정확한 킥을 짚어 경계했다.

이유는 있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에 맨체스터 시티 킬러였다. 2016년부터 4시즌 동안 모든 대회 포함 총 6골을 넣었다. 수비 라인을 올린 공격적인 전술은 배후 공간 타격에 능한 손흥민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순간에 손흥민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손흥민보다 '펩시티' 골망을 더 많이 흔들었던 유일한 선수가 있었다. 레스터 시티에 제이미 바디가 9골로 선두를 달렸다. 바디도 넓은 배후 공간 침투와 날카로운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득점왕까지 찍으며 골잡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결정력이 더 날카롭다.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에 기대 득점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득점 공동 2위(22경기 13골)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한다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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