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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아동학대 다룬 '고백' 찍고 5세 딸에게 화 못내"[인터뷰①]

작성일: 2021.02.15 15:3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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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선. 제공ㅣ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하선이 영화 '고백'을 찍고부터 부모로서 달라진 태도에 대해 "아무래도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를 찍어서 정말 화가 나는 순간에도 참게 된다"고 머쓱한 웃음을 터트렸다.

박하선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셔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백'을 찍고난 이후 부모로서 딸을 대할 때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하선은 "아무래도 아동학대 영화를 찍어서 정말 화가나는 순간에도 참게 된다"고 입가에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론 때리고 싶지도 않고 밉지도 않다. 미운 4살이라고 하는데 저는 '엉덩이는 때리겠지' 했지만 막상 엉덩이도 못 때리겠더라. 너무 예쁘고 아가인데 어떻게 때리겠느냐. 물론 그런 생각을 안 하는데, 화가 머리 끝까지 나면 저도 한 번은 더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내가 이러면 안 되지. 내가 그런 영화를 찍고, 뉴스에서 그런 인터뷰를 하는데…'라고 떠올린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요즘에는 방법을 찾았다. 무슨 난리를 쳐도 우는 거다. '하지마. 네가 짜증나면 엄마도 짜증나.너 울면 엄마도 운다. '네가 화내니까 나도 화나. 네가 안 하면 엄마도 안 해'라고 한다. 같이 화내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렇게 말하니 알아 듣더라"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결혼 이후 아동 학대 등 관련 사건에 아무래도 관심이 더 커졌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전엔 이 정도로 큰 관심은 없었다. 지금은 아이 관련 사건만 봐도 너무 화가 나고 제 아이 비슷한 또래가 나오면 더 그렇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천 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박하선은 극 중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아픔을 딛고 아동 복지사가 돼 학대 아동을 돕는 주인공 오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백'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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