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③] 외로운 류현진을 구하라… 토론토 사장이 말하는 히든카드는?
작성일: 2021.03.04 17: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당초 토론토의 대권 도전은 2022년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는 해도, 이들이 1년 만에 다 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류현진을 영입하며 물줄기를 바꾼 토론토는 도전 시기를 1년 정도 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오프시즌에 투자를 이어 가며 달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야구부문 사장 또한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세미엔, 커비 예이츠를 비롯해 훌륭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총평했다. 단순히 세 선수가 합류한 것을 떠나, 이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과 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더 기대하는 모습이다.
샤파이로 사장은 “우리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이런 변화(영입)로 인해 성장할 팀의 어린 핵심 선수들이다. 지난해 팀의 성장과 발전은 선수들이 자신에 대해 가진 자신감과 실력으로 가능했던 부분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결국 지속이 가능한 챔피언십 팀을 꾸리는 데 있다. 매해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날 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한 가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게 있으니 바로 선발투수다. 지난해 류현진의 고군분투로 에이스 우려를 덜었으나 류현진의 뒤를 받칠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은 건 여전한 문제다. 오프시즌에 여러 투수들과 루머가 돌았으나 결국 원투펀치감 투수의 영입은 없었다. 네이트 피어슨이라는 차세대 에이스가 있지만, 풀타임 경험이 없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팀 성적의 기대치가 커질수록 류현진의 어깨만 무거워지는 양상이다.
샤파이로 사장 또한 “우리는 류현진이 우리의 넘버원 선발투수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게 핵심이다”라면서도 “물론 우리의 선수 명단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로 팀 수비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기본적인 마운드 전력의 열세는 인정한 셈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이것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샤파이로 사장은 “수비는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언젠간 투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인정하면서 “그저 좋은 순간, 좋은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좋은 순간, 좋은 기회’가 트레이드와 무관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정규시즌 상황을 지켜보고, 정말 달릴 때라는 확신이 든다면 과감한 트레이드로 선발 보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절대 예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변화해야 하고 적응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아직 마감 날짜를 잘 살피고 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팀을 강화하고 우리의 핵심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추가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토론토가 시즌 개막 전, 혹은 시즌 중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흥미로워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