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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기다릴 만했네… 수아레즈, 2이닝 무실점 ‘강렬 인상’

작성일: 2021.03.10 14: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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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kt와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앤드류 수아레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태우 기자] LG가 인내하고 또 기다리며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LG 신입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강한 인상을 남긴 채 연습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수아레즈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피안타는 내야안타 하나였고, 볼넷은 없었다. 투구 수는 30개였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겠지만 물 흐르는 듯한 밸런스와 안정적인 제구, 그리고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코너워크가 돋보였다. 탈삼진 4개 중 3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kt 타자들이 첫 상대하는 터라 낯설기도 했겠지만 기본적으로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구폼에 코너워크까지 되니 더 까다로웠다.

1회 조용호를 변화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수아레즈는 심우준에게 3루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고,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kt 주전 타자들이 좀처럼 시원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이어 2회에는 문상철과 김건형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좌타자들은 수아레즈의 슬라이더 궤적을 좀처럼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양상이었다. 이어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가볍게 2회를 마쳤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 최저는 145㎞로 지금 현재 추이에서는 정상적이었다. 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48㎞이 찍혔다. 포심 10구, 투심 8구, 슬라이더 7구, 커브 2구, 체인지업 3구를 던졌다. 

스포티비뉴스=울산,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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