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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골대에 막힌 '황희찬 도움'…리버풀 괴롭힌 황소

작성일: 2021.03.11 10: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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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무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위협적인 중거리슛, 파이널 서드 곳곳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까지.

'황소'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이 리버풀을 상대로 28분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유수프 포울센과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시즌 3호 골을 노렸습니다. 투입 3분 만에 파비뉴가 끊어 내지 못한 볼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공줄기 그대로 상체를 틀어 강력한 슈팅을 이어 갔지만 공이 크게 떴습니다.

▲ 소속 팀 패배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인 황희찬(오른쪽)
1분 뒤에는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머리 높이의 크로스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됐습니다.

쇠를로트의 헤딩은 역동작에 걸린 알리송을 따돌리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크로스바 상단은 넘지 못하고 튕겨나왔습니다.

황희찬과 쇠를로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등 공격진의 활약에도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 가지 못했습니다. 1차전 0-2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라인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두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합산 스코어 0-4로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분데스리가 데뷔 초 주전 경쟁에 애를 먹은 황희찬입니다. 그러나 최근 조금씩 폼을 회복하는 흐름입니다. 출전 시간과 빈도가 늘어가고 있고 DFB 포칼 8강에선 투입 4분 만에 리그 2호 골을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챔스 여정은 끝났지만 남아 있는 리그와 포칼 일정에서 '황소'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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