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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으로 보지 말아달라" '심야괴담회' MC 김구라의 변

작성일: 2021.03.11 14:3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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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 제공|MBC '심야괴담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심야괴담회'에 합류한 MC 김구라가 "'괴심파괴'보다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이방인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구라는 괴기·공포·미스터리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규편성과 함께 MC로 나선 김구라는 "'괴심파괴' '괴담파괴'가 아니라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이방인으로 보지 말아달라. 이야기를 듣고 짚어볼 게 있다면 짚어보겠다. 열심히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구라는 "괴담이야말로 기승변결이 있어야 흡인력이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복선이 깔리고 뭔가가 있어야지, 막무가내로 놀라게 해서는 괴담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짧지만 임팩트 있는 스토리 구성을 좋아한다. 소재는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 흘러가는 방식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호기심을 갖고 듣는다"고 설명했다.

연출자 임채원 PD는 김구라 섭외와 관련 "김숙 선배님의 가모장 리더십을 세워보려 했다. 김숙 선배 경우는 스토리 텔러로도 각광받는다. 그러다보니 진행의 짐을 나눠가질 다른 MC가 필요했다"며 "베테랑 MC를 섭외하는 와중에 김구라 선배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김구라 선배가 귀신을 믿게 된다거나 괴담에 빠질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귀신 이야기를 믿지 않아도 이야기 자체에 재미있게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곽재식 작가가 '귀신파괴'로 산통을 깬다는 십자포화를 많이 받았다. 그걸 나누면서 '괴심파괴 브로맨스 라인'을 만들어보자 했다"고 덧붙였고, 김구라는 "제가 욕받이로…"라면서도 "제 길을 걸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한 '심야괴담회'는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던 납량 프로그램.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화제 속에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파일럿부터 소름끼치는 괴담 스토리텔러 면모를 발휘한 김숙을 비롯해 MC 김구라가 합류했으며, 괴담 수집가 허안나, 개그계 소문난 괴담꾼 황제성, 카이스트 출신 괴물 박사 곽재식, 괴이한 역사학자 심용환이 함께한다.

'심야괴담회'는 11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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