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임성한 작가 선택에 스크래치 낸 느낌, 틀리지 않았다 증명할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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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령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인터뷰에서 캐스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같이 답했다.
이가령은 자신의 합류 과정에 대해 "임성한 작가님이 캐스팅을 해주셨다. '압구정 백야'라는 작품 오디션 인연이었다. 그게 2014년이었는데 7~8년이 지났다. 작가님이 그 때 이후 절필선언을 하셨었다. 신인인데 작가님이 오디션에 불러주신게 감사해서 꾸준히 인연 맺고 있었다.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성한 작가와의 연락 방식에 대해 "연락을 기다린다. 연락 했는데 메시지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원래 배우들이랑 연락을 안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압구정백야' 이후로 절필 선언을 하셔서 저도 작가님이 안하신다고 하시고, 작가님도 안하시니까 제가 연락하는걸 받아주신 거 같다. 자주는 못 드리고 명절 때마다 안부인사 드리고 한 것이 다다. 어떻게 기억을 하시고 불러주셨다. 작가님이 다시 하실 줄도 몰랐고, 불러주실 줄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가령은 자신이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 "따로 말씀은 없으셨다. 제가 열심히 버티는 걸 보신걸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가님이 '압구정 백야'에서 캐스팅 해주셨는데 그걸 못해냈다. 그거에 대해 제가 작가님께 증명해야 된다는 느낌이다. '제가 할 수 있어요'보다는, 여태까지 작가님이 캐스팅한 배우들이 다 그 역할을 해냈다. 작가님의 선택에 제가 스크래치를 냈다는 느낌이 되게 죄송했다. 그래서 버티는 원동력이 그거였다. 작가님이 작품을 안하신다고 하시니 어떤 작품에서라도 누가 나를 캐스팅하면, 작가님이 저를 '압구정 백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는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가령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떨리고 신기하다. 일이 커질 줄 몰랐는데 커진 거 같다. 그런 수식어를 붙여 주시면 너무 영광이다. 작가님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처럼 될 수 있도록 제가 작품을 잘 끝내야 할 거 같다. 시즌2가 진행되는 상황이니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이가령은 아름답고 똑 부러진 성격의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이자 판사현의 아내 부혜령 역을 맡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지난 14일 16부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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