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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만 없을 뿐인데…'아무것도' 못한 토트넘

작성일: 2021.03.19 08: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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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선수 하나 빠졌을 뿐인데 팀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손흥민(29)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 홋스퍼가 원정 충격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홈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원정 2차전에서 굴욕적인 대패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K리그 울산 현대 출신 윙어 미슬라브 오르시치(28,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뼈아픈 해트트릭을 내줬습니다.

손흥민이 없으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 토트넘입니다. 후방에서 상대 파이널 서드로 공이 연결되는 작업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2골 차 열세였던 자그레브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때 수비 벽을 두껍게 쌓은 뒤 효과적인 역습으로 상대 라인을 끌어내려야 했는데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첨병' 손흥민의 부재가 뼈아팠습니다. 

중원에서 기점 노릇을 해주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 경고 누적 결장도 토트넘의 창을 무디게 했습니다.

▲ '우승 청부사' 주제 무리뉴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1차전 승리는 잊고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선수단이 전혀 지시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의 생각은 다릅니다. '무리뉴 시대의 종말'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배임 혐의로 형이 확정돼 갑작스레 감독이 바뀐 팀을 상대로 0-3 패배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는 것입니다.

한때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그의 명성도 금이 가고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에서 승률 71.9%로 정점을 찍은 뒤 첼시, 맨유, 토트넘에 이르기까지 승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무관의 한을 끊으려는 토트넘에 남은 기회는 리그컵뿐입니다. FA컵과 유로파리그는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영광을 누린 '북런던의 릴리화이츠'가 올 시즌 가장 힘겨운 시간과 마주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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