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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사이디드, "양현종 가치 증명 중, 그를 더 주목해야 해"

작성일: 2021.03.21 08: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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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시범경기에 나선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가 양현종을 조명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양현종은 현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경우 보장액 130만 달러 포함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금액 문제를 떠나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양현종에게 오랜 꿈이었다. 양현종은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골든글러브,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 정규 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 등 투수로서 모든 목표를 달성했으나 그에겐 메이저리그라는 다음 무대가 있었다. 그는 결국 계약 조건을 스플릿 계약까지 낮춰 일단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서를 주고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을 맞은 첫 경기(1이닝 1실점)를 제외하고는 순항 중이다. 양현종은 3경기에 나와 1세이브 6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무4사사구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4탈삼진 1실점했다.

'팬사이디드' 칼럼니스트 세스 칼슨은 21일 "올 겨울 텍사스가 한국 좌완투수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 때 우리는 그에게 뭘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 모든 경력을 해외에서만 보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14시즌을 뛴 33살의 투수"라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적응을 침착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 메이저리그 공인구의 더 미끄러운 그립 때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첫 경기에서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이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직구로 타자를 제압하기는 힘들어도 제구가 뛰어난 커브 등 변화구 레퍼토리를 갖췄다. 시범경기 탈삼진수에서 보듯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능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표본이 너무 적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양현종은 선발 자리를 따내기 위해 텍사스와 계약했다.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그는 올 시즌 안에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이 2021년 텍사스에 어떤 기여를 할지 더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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