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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김하성, '163km+5K+2안타' 오타니 독무대 지켜봤다

작성일: 2021.03.22 12:05 김민경 기자,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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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일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타석에서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는 마운드에서 마주했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6번타자 3루수, 오타니는 1번타자 선발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가 1번타자로 나서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1번타자로 1이닝 넘게 던진 선발투수는 1901년 10월 1일 뉴욕 자이언츠 짐 존스 이후 120년 만이다. 

맞대결 결과는 오타니의 완승이었다. 오타니는 2회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4회 2번째 맞대결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실상 이날은 오타니의 독무대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하는 등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636(22타수 14안타), OPS는 1.836에 이르렀다. 아울러 9경기에서 4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오타니는 타석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는 최고 구속 163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4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경기 등판 기록은 8이닝 7실점이다. 지난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⅓이닝 5실점으로 고전한 탓이지만, 꾸준히 160km를 웃도는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윽박지르고 있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 슈퍼스타의 부활을 알리는 동안 김하성은 잠잠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3경기째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03까지 떨어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송경택 영상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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