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벤투호…'요코하마 굴욕' 3가지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요코하마 참사'였습니다. 10년 만에 열린 한일전은 역대 최악의 한일전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졸전이었습니다. 특히 전반은 벤투 감독이 들고나온 전술적 지향점이 무엇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대표 팀 경기력이 열악했습니다.
벤투 감독의 안일한 한일전 인식과 전술적 완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강인(20, 발렌시아)의 제로톱 실험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일전은 과정 못지않게 결과가 중요한 일전입니다. 하지만 수비 라인 배후로 찔러주는 패스가 강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엉뚱한 위치에 세워 아쉬움을 샀을 뿐 아니라 전반만 뛰게 한 뒤 벤치로 불러들여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의 패스 길을 정확히 꿰고 있었습니다. 공만 잡으면 빠르게 두세 명이 에워싸 공수 전환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소유해도 종 방향의 패스나 백패스가 잦아 파이널 서드까지 공 투입이 여의치 못했는데 이 탓에 이강인의 제로톱 기용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상당합니다.

투쟁심에서도 현저히 밀렸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유명 축구 해설위원인 세르지우 에치고도 "옐로카드 한 장 없는 한국이 낯설다"는 평가를 내릴 만큼 '지나치게 얌전한 축구'를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히려 일본이 과거의 한국처럼 플레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90분간 스무 개의 파울로 10개인 한국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여든 번째 한일전을 도쿄 올림픽 운용의 시범 케이스로 삼으려는 국가적 열망과 맞물려 한국보다 훨씬 투지 있게 뛰었다는 시선입니다.
전략 부재와 낮은 투쟁심, 지도자의 안이한 라이벌리 인식 등이 맞물려 '요코하마 굴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