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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김광현, 부상자 명단행…최소 열흘 걸린다

작성일: 2021.03.29 08:3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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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좌완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국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로스터 변동 사항을 발표하면서 김광현의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행 소식을 알렸다. 김광현과 함께 다코타 허드슨과 마일스 미콜라스, 해리슨 베이더도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예상된 수순이다. 김광현은 14일 등판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앞두고 등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마운드 복귀 대신 치료에만 매진하며 보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어느 정도 치료가 끝난 김광현은 28일 마이애미전을 통해 마운드로 돌아왔다. 2이닝 동안 35구를 던지면서 3안타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연속 장타를 맞으면서 쉽게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 이닝을 침착하게 막으면서 복귀전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등판은 개막 로스터 합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광현은 물론이고, 선발을 준비하는 누구에게도 불펜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김광현은 선발 등판을 위해 계속해서 몸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다. 4월 중에는 김광현이 선발 한 자리에 돌아올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김광현의 개막 로스터 진입 불발을 암시했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대니얼 폰세데레온~존 갠트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다.

한편 콧수염을 장착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김광현은 이날 마이애미전 직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허리가 계속 아파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경기를 치르면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어서 만족한다. 건강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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