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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재혼 그려도 막장 없어"…'속아도 꿈결', 무공해 청정 가족극 온다[종합]

작성일: 2021.03.29 15:08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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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아도 꿈결' 출연진이 '속아도 꿈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막장 없는 드라마 '속아도 꿈결'이 안방을 찾는다. 출연진의 유쾌한 웃음이 '속아도 꿈결'에 잘 녹아났을지 기대가 쏠린다.

29일 오후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 연출 김정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정우, 박준금, 류진, 박탐희, 임형준, 윤해영, 이태구,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이 참석했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막장극이 주를 이루는 안방극장에 '무공해 청정 드라마'를 표방하며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속아도 꿈결'은 금종화와 강모란의 로맨스에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첫사랑보다 더 진한 끝사랑을 시작하지만, 이들의 재혼을 반기지 않는 가족들은 갈등을 겪게 된다.

특히 금종화의 차남 금상구는 금종화와 강모란의 재혼을 극구 반대한다. 금상구로 분하는 임형준은 "아버지의 재혼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두 가정이 융합되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인 인물로, 바이러스 같은 존재다. 자꾸 잡음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속아도 꿈결'의 중년 로맨스는 최정우와 박준금이 책임진다. 최정우는 무뚝뚝하지만 정 많은 인테리어 가게 사장 금종화로, 박준금은 동네 미용실의 원장 강모란으로 분한다.

최정우는 중년의 사랑을 그리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나이 먹어서 멜로를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고, 보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 주책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100세 시대지 않나. 결혼을 세 번 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사랑에 대한 꿈을 펼쳐보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박준금은 최정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준금은 "파트너가 걱정이 됐다. 기존의 엄마 역할과 달리 우리의 사랑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아버지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사람이 상대 역이면 러브라인이 힘들지 않나. 최정우 선배님이 됐다고 해서 안심을 했다. 어린 왕자 같은 면이 있다. 철없어 보이는데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고 밝혔다.

금종화의 세 아들로는 류진, 임형준, 이태구가 나선다. 류진은 로또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전업주부 남편 금상백 역을, 임형준은 드라마 PD 금상구 역을, 이태구는 금가네의 늦둥이 막내 금상민 역을 맡았다.

임형준은 금상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참고한 감독이 있냐는 말에 "김정규 감독님은 제가 아는 감독님 중에 가장 흥행한 감독님이다. 모델로 삼기에는 너무 착하고 순하시다"고 전했다. 이어 박준금은 "트리플 A형이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 제일 꼼꼼하시다. 조금 아니다 싶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류진과 박탐희, 임형준과 윤해영은 현실 부부의 속사정을 실감나게 그린다. 박탐희는 물리치료사이자 금상백의 아내 인영혜를, 윤해영은 금상구의 아내이자 배우 오민희를 연기한다.

특히 박탐희는 '속아도 꿈결'을 통해 6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박탐희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예계를 떠나있어야 했다. 이제 연기를 해야겠다고 할 때 처음으로 온 대본이었다"며 '속아도 꿈결'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탐희는 인영혜에 대해 "극 중 나이가 실제 나이가 동갑이다. 저는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를 늦게 낳았는데, 극 중 캐릭터는 20살짜리 아이가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캐릭터다. 열심히 살고 가족중심이고 가끔 남편한테 소리도 지르는 부분이 비슷하다. 오랜만에 복귀를 했는데 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은 각각 한그루, 한다발, 민가은으로 분한다. 한그루, 한다발 자매와 자매보다 더 끈끈한 사이인 민가은은 화사한 케미를 자랑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왕지혜는 호흡을 맞춘 함은정에 대해 "너무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 연예계 생활을 오래하면서 지치는 순간이 많았을 텐데 너무 밝고 에너지가 좋다.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다가와주기도 했다. 때묻지 않은 모습이 장점이다"며 칭찬했다.

함은정은 "(왕)지혜 언니는 '차도녀' 이미지가 있었는데 순두부 같은 면이 있다. 언니라서 더 의견을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할 때도 있는데 배려심이 넘치신다. 편안하게 해주셔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주)아름이는 언니들한테 잘해준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마력이 있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모란(박준금)의 차녀이자 유도관 사범인 한다발 역의 함은정은 KBS2 '러블리 호러블리' 이후 3년 만에 복귀한다. 함은정은 "홈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대본이 와서 기뻤다. 캐릭터도 사랑스럽고 사연도 깊어서 재미있게 보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다발은 아이가 있고 남편은 없다. 그럼에도 주체적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점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해영은 "'속아도 꿈결'은 많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태구는 "막장 제로 무공해 청정 드라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아름은 "어려운 시기, '속아도 꿈결'로 이겨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속아도 꿈결'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최정우, 박준금이 '속아도 꿈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KBS

▲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이 '속아도 꿈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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