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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없는 '달이 뜨는 강'은 상상불가…다시보는 명장면들

작성일: 2021.04.14 17:03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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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소현이 자타공인 뛰어난 연기력으로 '달이 뜨는 강'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소현은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에서 난세 속 고군분투하는 평강과 혼연일체가 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소현은 온달 역의 배우 지수가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은 '달이 뜨는 강'을 탄탄한 연기로 뒷받침했다. '달이 뜨는 강'이 무사히 완주하는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셈이다.

'달이 뜨는 강'이 마지막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소현이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완성한 명장면을 꼽아봤다.

#1 김소현이 그려낸 연왕후의 마지막

김소현은 평강부터 연왕후까지, 1인 2역 연기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 특히 연왕후로 처음 등장한 그는 왕권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냉랭한 얼굴로 흔들리지 않는 지조를 드러내고, 빼어난 검술 실력까지 선보이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연왕후(김소현)는 고추가의 음모로 인해 활에 맞아 죽게 되었지만, 마지막까지 고원표(이해영)을 향해 배신감이 녹아난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김소현이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다.

#2 간지러운 설렘 가득한 김소현의 첫 입맞춤

고추가가 공주와 고건(이지훈)의 국혼을 추진해 왕권을 손에 넣으려 하자, 평강(김소현)은 온달(나인우)이 자신의 남편이라고 밝혀 황궁을 뒤집어놓았다. 결연한 의지가 담긴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대소신료들 앞에서 ‘거짓’ 혼인을 선언한 것. 이어 첫날밤을 보내게 된 평강은 온달에게 입을 맞추며 깊어져 가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한편, 특유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선보이며 극과 극의 매력을 뽐냈다.

#3 시청자도 울게 만든 김소현의 감정 연기

김소현은 매 순간 깊은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이끌었다. 특히 온달이 끝없는 전쟁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자, 평강은 죄책감에 눈물샘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커다란 눈망울로 눈물을 쏟아내던 평강은 애틋한 입맞춤으로 가슴 아픈 명장면을 완성했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시선과 떨리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절절한 슬픔을 자아냈다.

#4 마지막까지 고구려를 지키려는 김소현의 절개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평강이 신라의 사신으로 고구려를 찾은 고건과 대면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평강은 여전히 적의를 품고 있는 고건에게 “이 원한, 모든 악연을 우리가 끊어야 해”라고 털어놨다. 고구려를 지키겠다는 평강의 꿋꿋한 절개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고건은 평강의 어깨를 붙잡고 울분을 토했고, 평강은 주춤하는 것도 잠시 올곧은 눈빛으로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완성했다.

이처럼 김소현은 평강의 굴곡진 인생에 완벽히 녹아들어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피땀 어린 노력이 깃든 화려한 검술 실력까지 선보여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소현은 극의 중심축이 되어 서사를 끌어갈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해냈다.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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