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기회 없나?"…9푼 타자 대타 기용, 한숨 쉰 SD 매체 PD
작성일: 2021.04.25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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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스포츠 소식을 다루는 지역 라디오 'XTRA1360'의 대런 스미스 쇼의 PD 짐 러셀이 25일(한국시간) 남긴 트위터 내용이다. 김하성이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3일부터 LA 원정 4연전 길을 나섰다. 지구 라이벌이자 샌디에이고가 꼭 넘어야 할 다저스와 운명의 4연전을 치르고 있다.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트레이드로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빅터 카라티니 등을 영입했고, 내외야 유틸리티 주릭슨 프로파, 마무리투수 마크 멜란슨과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도 샌디에이고가 보강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다저스와 4연전 가운데 3경기가 열렸다. 샌디에이고는 23일 경기에서 3-2, 24일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5일 4-5로 졌지만, 경기 막바지까지 추격하며 다저스를 괴롭혔다.
2승 1패를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내셔널리그 특성상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김하성에게는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김하성은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43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3볼넷, 11삼진, 1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대타 출전 기회는 있었다. 샌디에이고가 4-5로 뒤진 9회초 다저스 투수는 마무리 켄리 잰슨. 1사에 샌디에이고 투수 타석이 돌아왔다. 샌디에이고는 대타로 루이스 캄푸사노로 보수다. 캄푸사노는 2017년 드래프트 2라운드 39순위의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통산 출전 경기 수는 11경기, 타율 0.111, 올 시즌 타율 0.91로 저조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 한 방이면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은 김하성이 아닌 9푼 타자를 타석에 내세웠다. 캄푸사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호르헤 마테오로 교체됐다.
이 장면을 본 러셀 PD는 트위터에 "김하성은 출전할 수 없나?"라며 물음표를 날렸다. 김하성을 대타로 기용하지 않은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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