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오디션 출신' 꼬리표, 평생 붙어도 괜찮아요"[인터뷰S]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이무진이 신곡 '신호등'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신곡 '신호등'을 공개하는 이무진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신곡을 소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63호 가수로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한 이무진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처음 신곡을 발표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무진 또한 "너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다"며 떨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무진은 2018년 경기도 고양시에 주관하는 대회 고양보이스에 참여해, 입상한 혜택으로 고양시 소재 웹툰의 OST '산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공식적인 음악 활동이 없어,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결국 이무진은 '싱어게인'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과 보컬 실력을 증명하고, 자신을 스스로 세상에 알렸다. 그런 만큼, 이번 신곡 발표가 남다를 터다. 이무진은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하다. '신호등' 노래가 음원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하는 날을 기다렸다"고 했다.
그러는 한편에서는 오디션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부담될 수 있다라는 의견도 많다. 대체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출신은 명과 암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순간에 주목받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만, 오디션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계속 따라붙기도 한다.
"오디션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을 감안하고 출연한 것이라 큰 부담감은 없다. 제 음악을 열심히 또 즐겁게 하다 보면 언젠가 그냥 아티스트 이무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지 못한 채 오디션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평생 제가 따라붙더라도 그것은 제 선택이기 때문에 후회 없다."
이어 신곡 '신호동'에 대해서는 "성인 중에 가장 어린 측에 속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내주는 노래다. 모든 파트가 다 마음에 듭니다. 굳이 한 파트를 정하자면 디 브릿지 구간 마지막에 '괴롭히지마' 부분을 뽑고 싶다"고 소개했다.
'신호등'을 어떤 계기로 쓰게 됐는지도 언급했다. 이무진은 "대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각자 무지개 7색 중 한 색을 골라서 그 색깔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로 공연을 꾸미기로 했었다. 저는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서 열심히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무진은 '싱어게인'의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인 '유명가수전'을 통해 신곡 '신호등'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희열, 이해리 등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사며 정식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무진에게 '신호등'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이다. 그는 '싱어게인'에서도 자신을 '노란 신호등'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무진은 '싱어게인'에서 말한 '노란 신호등'과 이번 신곡 '신호등'의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싱어게인'에서 말하게 되었던 노란 신호등과 이번 신곡인 '신호등'에서 제가 직접 말하는 신호등 노란 불은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싱어게인'에서 말한 '노란 신호등'과는 전혀 다른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신곡인 '신호등'은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로 제가 애정하는 곡이다. 그래서 그만큼 저의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기타 치며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이무진은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같이 자신을 소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앞으로도 이야기를 다루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저는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곡이 던진 질문이 노래가 끝난 후에도 유효해야 한다. 그로 인해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곡을 만드는 걸 가장 중요시한다. 키, 훅성, 보이싱, 리듬, 사운드, 조화 그 외 기타 등등 모두 다 중요하지만 결국 저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 제 노래가 그저 좋은 노래로서 수명을 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에 잠기게 한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노래가 아닌 이야기라는 말을 강조하는 편이다. 신곡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사회초년생의 혼란스러움이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커지는 그 혼란을 곡에 고스란히 담아보았다. 앞으로 저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할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싶다."

이무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묘연해진 것을 아쉬워했다. 특히 '싱어게인' 성공에 이어 신곡까지 발매한 시점에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다. 그는 팬들과 직접 만나게 됐을 때를 상상하며, 불러주고 싶은 미발매 곡을 귀띔하기도 했다.
"제 팬카페에 가입해서 직접 글도 남기고 또 팬분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나름의 소통을 하고 있다. 관객분들을 만나 뵙게 된다면 반갑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진짜 반가울 것 같다. 그때 부르고 싶은 노래는 '@@ @@ @'이라는 미발매 자작곡이다. 그동안의 고통과 앞으로의 희망을 담은 곡이며 아마 이 곡은 발매 후에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신곡 '신호등'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는 이무진은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과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도 꼽았다. "'복면가왕'에 한번 나가고 싶다"는 이무진은 "여러 보컬 경연 프로그램이 있지만 '복면가왕'은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속에서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서태지를 꼽았다. 이무진은 "'유명가수전'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당연히 저는 서태지가 나와주시면 좋겠다. 오로지 듣는 사람이 아닌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바라본 그의 업적은 현재 가지신 명성보다 더욱 대단하더라. 그분이 생각하는 음악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 향후 계획을 밝히면서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다. 이무진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음악 관련 기사
-
세븐틴 버논, 오늘(20일) 입소…신곡 남기고 '잠시만 안녕'
2026-08-20
-
'10주년' 엔시티 드림, 해찬 이어 전원 재계약…완전체 흔들림 없다[공식]
2026-08-20
-
빅뱅, '현재진행형 레전드' 증명…'빅'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
2026-08-20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빌보드 200' 9연속 1위…스트레이 키즈, 새로 세운 K팝 이정표의 의미[초점S]
2026-08-19
-
"목표=신인상"…아워벌스데이, JYP '걸그룹 명가' 계보 잇는다[종합]
2026-08-19
추천 콘텐츠
-
김대희 딸 김사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연대→한의대 합격 '경사'
2026-08-20
-
'좀비딸' 조정석 딸 최유리, '암살자(들)' 캐스팅…여고생 합창단원
2026-08-20
-
홍민기 前여친, 산부인과 진료내역→멍투성이 팔다리까지 공개 '폭로전ing'
2026-08-20
-
홍민기 '낙태 종용' 부인→ 前여친, 초음파 사진·진료내역서 공개 '재반박'
2026-08-20
-
'51세' 추성훈, 11월 파이터 은퇴전…"방송활동 잠정 중단"
2026-08-20
-
위고비 맞고 1인2역까지…‘들쥐’ 류준열·설경구·이규형 “엔딩 맛집” 자신[종합]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