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류현진 없으면 안 된다"…TOR 유일 7이닝 투수니까
작성일: 2021.05.14 08:4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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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에이스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애틀랜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투구였다. 프리드는 경기 뒤 "류현진은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4가지 구종(체인지업, 커브, 직구, 커터)을 언제든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공 94개로 버틴 점에 주목했다. 미국 현지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선 벅 마르티네스는 "모든 감독의 소원은 선발투수가 아웃 21개를 잡는 것"이라며 "류현진이 오늘 모든 감독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과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선발투수의 7이닝 투구의 의미를 공통으로 물었는데, 대답은 같았다.

몬토요 감독은 "투구 수 때문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타자들이 일찍 공을 건드리게 만들어야 6~7이닝씩 던질 수 있다. 오늘(13일) 류현진은 이 점이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타자들이 일찍 공을 건드리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타자 27명을 상대하면서 21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타자들과 싸움을 펼쳤고, 5회를 제외하면 이닝당 타자를 4명 이내로 막으면서 투구 수 관리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현재 토론토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7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5승으로 팀 내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스티븐 마츠도 올해 7이닝을 기록한 적은 없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텍사스전(7이닝 2실점)을 포함해 올 시즌 2차례나 아웃카운트 21개를 책임졌다. 미국 언론이 에이스가 등판할 때마다 "여전히 선발진이 미완성인 토론토에 류현진은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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