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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작성일: 2026.09.27 13:5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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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이민성 감독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교체된 엄지성을 반겨주고 있다.ⓒ연합뉴스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이민성 감독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교체된 엄지성을 반겨주고 있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이 판다컵의 기억을 앞세워 이민성호와 4강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민성호는 역대 최고 전력을 앞세워 순항하고 있다. 조별리그 2연승에 이어 8강에서도 베트남에 4-0 대승을 거두며 우승후보 1순위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올라섰다. 조별리그에서는 북한과 이란을 따돌리며 1위로 진출한 뒤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중국에 기대감을 안긴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28년 만의 4강 진출이다. 정말 긴 시간이 흘렀는데 마침내 다시 그 자리에 섰다"며 "중국 축구는 이런 기쁨과 축하할 일이 필요하다. 물론 아직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한국전을 정조준했다. 

중국이 기대를 거는 대목은 최근 상대 전적이다. '시나스포츠'는 안토니오 감독이 중국을 맡은 후에 한국 상대로 2승 1패로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3년 U-20 아시안컵 8강에서는 연장전 끝에 한국에 1-3으로 지긴 했지만, 2025년 3월 U-22 옌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1-0으로 이겼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판다컵에서도 2-0으로 한국을 이긴 대목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 중국에서 7년간 이 연령대를 지도한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U-23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 소후닷컴
▲ 중국에서 7년간 이 연령대를 지도한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U-23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 소후닷컴

그도 그럴 것이 판다컵은 이민성호와 직접적인 맞대결이었다. 당시 한국은 유럽파가 가세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와일드카드까지 더해진 온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지금과 판이하게 다른 대표팀이긴 하나 중국은 이민성 감독의 운영을 한번 겪어봤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중국 언론과 달리 안토니오 감독은 과거 전적만 바라보지는 않았다. 이민성호가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해졌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그는 "한국은 전력이 한층 올라갔다. 많은 선수가 해외로 진출해 기량을 쌓으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매우 강력한, 어쩌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상대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중국 국가대표로 A매치 90경기를 뛴 37세 와일드카드이자 주장 우시는 "토너먼트에서는 압박감이 따르지만 코칭스태프의 경기 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훈련에서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어린 선수들에게 불어넣고 있다.

▲ 지난해 11월 이민성 감독이 직접 지도한 한국 U-22 대표팀은 중국과 판다컵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21년 만에 U-22 연령대에서 중국전 연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 지난해 11월 이민성 감독이 직접 지도한 한국 U-22 대표팀은 중국과 판다컵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21년 만에 U-22 연령대에서 중국전 연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안토니오 감독 역시 마지막에는 "상대가 누구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년 만에 돌아온 중국의 4강 무대. 상대는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다. 중국이 최근 한국전에서 쌓은 2승의 기억을 다시 꺼내들며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동안 한중전과 다른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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