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지단 감독,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
작성일: 2021.05.15 05: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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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텔레마드리드'와 '비사커' 등은 1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언급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떠날 예정이다. 올시즌 성적과 무관한 결정"이라고 알렸다.
지단은 선수와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했다. 선수 시절에는 2001년 이적료 7750만 유로(약 1024억 원)에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최고의 중원 사령관으로 갈락티코를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굵직한 대회 우승 중심이었다.
선수 생활 은퇴 뒤에, 레알 마드리드 행정직을 시작으로 유소년 팀과 2군을 지도했다. 2016년 1월 라파엘 베니테즈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심하게 흔들렸던 레알 마드리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했고, 유럽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 뒤에 정상에서 팀을 떠났다. 하지만 또 팀은 흔들렸고 소방수로 복귀, 2019년 3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일단 급한 불을 껐는데,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는 심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등이 겹치면서 40년 만에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보유한 자원 내에서 최대한 성적을 내려고 했고, 올해 여름을 기약했다.
전반적인 팀 노쇠화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에 7번을 책임질 에당 아자르 부진으로 흔들렸다. 실리적인 축구로 성적을 내려고 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든 싸움을 했다.
전반기에 경질설까지 돌았지만, 끝내 반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까지 올라갔고, 리그에서도 끝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1위와 승점 2점 차이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았다.
하지만 일부에 따르면, '번아웃'을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2022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감독은 라울 곤잘레스 카스티야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후보에 둔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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