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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오토바이 뻉소니 혐의로 검찰 송치…경찰 "신호위반 과실 크다"[종합]

작성일: 2021.06.01 18:47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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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몰고 정지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역시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고 당시 김흥국은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으며,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접촉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하며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라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해 왔다.

김흥국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김흥국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가, 빨간 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 갑자기 멈추어 선다. 김흥국 차량 좌측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게 직진하다 김흥국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토바이는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하지만 경찰은 김흥국이 사고 당시 빨간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한 것을 두고, 신호위반 과실은 김흥국이 더 큰 것으로 봤다. 또 김흥국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내용 등을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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