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깨어난 라모스 3루타, 힘 빠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실패
작성일: 2021.06.02 20:3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라모스는 2일 잠실 kt전에서 벤치 대기했다. 최근 부진에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큰 라모스를 배려하는 류지현 LG 감독의 결정이었다. 벤치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지켜보며 머리를 식히길 바라는 감독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대타 대기는 가능하다고 했고, 류 감독은 승부처에서 라모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LG가 4-5로 뒤진 6회 2사 3루 상황이었다. LG는 9번 타순에 위치한 정주현 대신 라모스를 투입했고, kt는 우완 김민수에서 좌완 조현우로 투수를 바꿔 맞불을 놨다. 그러나 라모스의 방망이가 더 날카로웠다. 중견수 방향으로 질 좋은 타구를 날렸다.
수비 위치가 깊었던 kt 중견수 배정대가 욕심을 냈다.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렸다. 하지만 글러브에 공은 닿지 않았고, 오히려 중앙 담장까지 흘러가는 타구로 돌변했다. 라모스의 발이 느리기는 해도 잠실 외야는 드넓었고, 3루까지는 무난하게 보이는 타구였다.
라모스도 3루까지가 한계라는 것을 느끼는 듯했다. kt 중계 플레이로 라모스가 3루에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다소 더디게 흘러갔다. 그러자 여기서 박용근 3루 베이스 코치가 힘껏 손을 돌렸다. 3루 베이스를 앞에 두고 속도를 줄이던 라모스는 다시 속도를 붙여 홈으로 뛰기 시작했다. 다만 한 번 가속도가 줄어든 상황이었고, 이미 3루까지 가는 데 많은 에너지를 쓴 다리는 무거워보였다.
하지만 이를 본 kt가 빠르게 중계 플레이를 이어 갔고, 홈 송구도 정확했다. 라모스는 마지막 순간 슬라이딩까지 했지만 공이 조금 더 빨리 도착한 상황이었다. 어쩌면 급박한 상황에서 홈 송구가 빗나가는 것을 기대했을 수도 있으나 LG로서는 야속하게도 송구가 정확했다. 라모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은 5-5 동점 상황에서 끝났다. 다만 라모스는 동료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7회 수비에서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