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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다르다고 확신한다" 삼성 원태인의 세 번째 도전

작성일: 2021.06.06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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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지난해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령탑의 믿음은 확고하다. 이제 보여줄 때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세 번째 개인 한 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원태인은 올 시즌 KBO 리그 다승 단독 선두였다. 지난달 13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1.00. 괴물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한 원태인은 이번 겨울 올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했다. 근력 운동으로 힘과 체력을 키웠다. 구속이 증가했고 변화구는 더 날카로워졌다. 빼어난 경기력 덕분에 올해 열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오른손 에이스 선발투수로 꾸준히 언급됐다. 원태인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투수가 없었다. 

그러나 6승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하다. 지난달 19일 키움과 경기에서 5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는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원태인은 선발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와 6승 후 부진 흐름이 비슷했다.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8월 4일까지 6승 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8패만 쌓고 시즌을 마쳤다. 체력 문제가 거론됐고, 원태인은 시즌이 끝나기 직전인 10월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7이닝 1실점, 7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치며 겨우 반등했다. 

올 시즌 6승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2경기 연속 부진. 허 감독은 원태인이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5일 키움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원인을 이야기하자면 여러 가지 인데, 전략 문제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 지난해보다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점을 확신한다"며 힘줘 말했다.

원태인은 6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7승 도전에 나선다. 키움은 원태인에게 3피홈런, 7실점 대패를 안긴 팀이다. 당시 원태인은 키움 포수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맞았다. 최근 박동원은 사구 부상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6일 경기에서 주전 포수로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부활'을 논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다.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을 상대로 원태인이 부활투를 펼칠 수 있을까. 허 감독의 확신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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