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권영찬 "이도현, 다정한 사람…자연스레 희태로 보였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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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권영찬이 '오월의 청춘'을 함께한 이도현에 대해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을 마친 권영찬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 중 김경수는 5.18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한 현대와 이 비극의 시작점인 1980년을 잇는 인물이었다. 극을 열고 닫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비중도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히 커졌다.
권영찬은 '오월의 청춘'을 지켜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말에 "초반부부터 서사를 쌓아 올렸고 10화부터 분량이 많아졌다. 가족들한테도 그때쯤이면 많이 나온다고 했다. 짧게 짧게 나올 때도 좋아하셨는데, 10화에서 많이 나오니까 정말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김경수는 황희태와 단순한 대학교 동창을 넘어선 절친 사이였다. 김경수는 황희태에게 크게 다친 여자친구 장석철(김인선)을 부탁했고, 황희태는 연락이 두절된 김경수 대신 장석철을 정성껏 돌봤다. 이토록 각별한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을 연기한 권영찬과 이도현의 실제 호흡도 궁금하다.
"이도현 선배님이 엄청나게 챙겨주셨어요. 야외 촬영 때 추우면 난로도 주시고, 광주에서 만나는 신을 찍을 때 다정하게 말도 걸어주셨어요. 직접 찍은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모니터도 도와주셨고요. 그런 과정들 때문인지 몰라도 (이도현이) 진짜 희태로 믿어졌던 것 같아요."
권영찬은 역할 상 김경수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홍상표 병장 역의 노상보, 유일하게 김경수를 챙기는 이광규 상병 역의 김은수와도 자주 만났다. 권영찬은 두 사람에 대해 "홍 병장님, 이 상병님 형님들은 처음 대본 리딩 할 때부터 챙겨주셨다. 단체 메시지방도 만드셨다. 세 명이서는 따로 한 번씩 보기도 한다. 좋은 형들을 알게 돼서 좋다"고 얘기했다.
권영찬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오월의 청춘'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권영찬은 "(두 작품 모두) 촬영 전에도 촬영할 때도 촬영을 마치고도 '이런 걸 내가 할 수 있다니 영광이다'라고 생각했다.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제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권영찬은 늘 연기에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런 그가 원하는 수식어는 '배역명'이었다. 권영찬은 ""권영찬이라는 이름보다 작품 속 지형이나 경수로 주목을 받는 게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도 맡은 역할의 이름으로 불리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지난 8일 종영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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