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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삼성화재, 33득점 '투혼' 그로저

작성일: 2016.02.03 21: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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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오른쪽 무릎 건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강한 의지로 경기에 출전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16, 25-22)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17승 11패 승점 48점이 돼 4연패한 3위 대한항공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3위와 4위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16-16에서 그로저가 김형우의 속공을 블로킹했고 이어 김학민의 퀵오픈을 지태환이 블로킹하며 삼성화재가 달아났다. 이어 모로즈가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19-16이 됐다. 

삼성화재의 분위기를 만드는 주역이 된 그로저는 더욱 폭발했다. 그로저는 19-17에서 오픈 공격, 신영수 퀵오픈을 디그 후 오픈 공격, 이어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22-18을 만들었다. 그로저는 세트포인트에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의 주역인 그로저는 10득점 공격 성공률 90%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그로저는 주춤했다. 2세트 그로저는 8득점 공격 성공률 38.9%를 기록했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을 펼친 가운데 대한항공이 26-24로 세트를 챙겼다.

그로저는 3세트 19-12로 팀이 앞섰을 때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코트로 복귀한 그로저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하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로저는 3세트에서 9득점 공격 성공률 85.7%를 기록했다.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긴 삼성화재가 11-14로 뒤지고 있을 때 그로저에게 서브 기회가 왔다. 그로저의 서브 때 연이어 점수를 뽑은 삼성화재는 역전에 성공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거침없이 점수 차를 벌려 20-16으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이 거세게 추격했다.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챙기려 할 때 그로저는 시간차와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 다시 흐름을 바꿨고 게임 포인트에서 오픈 공격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괴르기 그로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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