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무조건 구속'이라며 강압수사…경찰 때문에 '범죄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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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1일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24차 공판기일에서 "내가 구속돼야 한다는 식으로만 수사가 진행돼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숭리의 군사재판 24차 공판기일은 지난 30일부터 열렸으나, 혐의가 워낙 방대해 1일 오후까지 추가 기일이 진행됐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특수폭행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수의 혐의로 50회가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승리는 "경찰 수사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경찰이 자신의 구속을 위해 무리한 수사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어떻게든 만들어낸 혐의가 9개다.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으로 경찰 유착이라는 이슈가 생겨 윗선에서 엄중수사 지시가 내려졌다. 거의 잡아 넣으라는 거였다"고 했다.
이어 "수사받을 때의 두려움을 잊을 수 없다. 경찰 모든 부서가 다 나를 수사했다. 국세청 조사4국에서도 개인을 수사한 건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벌벌 떨며 수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정말 치욕스러운 일이 많았다"며 "경찰은 무조건 마약과 관련해서 나를 (잡아)넣으려 했다. 마약 혐의는 구속시킬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증거가 없어서 못했다. 나는 마약은 커녕 담배도 안 핀다"고 했다.
또 승리는 "경찰이 '내가 마약 전문가인데 네 얼굴은 딱 마약한 얼굴이야'라더라. 두 번째 불러서는 10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달라고 했고, 세 번째에는 '정말 마약 안 했냐'더니 '그럼 안 되는데. 연예인 중 마약한 사람을 대라'라고 했다"고 경찰로부터 결과를 짜둔 듯한 강압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경찰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를 안 하니까 아무도 모른다.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범죄돌'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며 "형사들이 '우리는 무조건 널 구속시킬 거야, 안 그러면 도미노처럼 다 옷 벗어'라고 하면서 변호인에게 자백하라고 시키라고 얘기했다. 공인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사람으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날을 기다렸다"고 언성을 높였다.

승리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피성으로 입대했다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그는 "2018년 11월께 입영통지서를 받았고 2019년 1월 버닝썬 사건이 터졌다. 입영날짜는 2019년 3월 25일이었다. 회피하려고 군대에 간다고 하길래 수사 협조를 위해 입대 연기 신청을 하고 1년 동안 52회 조사를 받았다. 압수수색도 다 받고 입대 일주일 전에도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승리는 "공인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으니 저를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다. 여러 가지 공개된 내용에 대해 죄송하고 사죄드리고 싶다. 큰 사랑받은 입장에서 국민들께 송구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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