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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감독 "귀신 안 믿어"…나홍진 감독 "귀신 무섭다"

작성일: 2021.07.02 17:2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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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종' 나홍진 감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랑종'의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이 '귀신을 안 믿는다'고 반전의 신념을 드러낸 반면 나홍진 감독이 "귀신이 무섭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타나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석한 나홍진 감독과 화장으로 참여한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은 귀신의 존재, 샤머니즘을 믿느냐는 질문에 상반된 답을 내놨다.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은 ''셔터'를 찍었을 때부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귀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공포영화 좋아하고 볼 때 무섭다"면서 "공포영화를 여럿 찍었지만, 귀신의 존재나 무속신앙을 믿지는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리서치를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다른 관점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영화화 해서 대형 화면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시작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도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박'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어 마이크를 잡은 나홍진 감독은 "그와 반대로 저는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겁이 많고, 현실 속에서 귀신이 무서워서 집에도 일찍 간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곡성'을 준비할 때는 무속인들이 모이는 두타산의 두타사에서 몇 달을 함께하면서 지내기도 했다고. 그는 "그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귀신) 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은 태국 공포영화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공포물이다. 연출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이 맡았다.

영화 '랑종은 오는 7월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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