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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역전 우승' 임은수, "세계적인 선수 되려면 더 성장해야"

작성일: 2016.02.04 20: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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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남, 김민경 기자] 임은수(12, 응봉초)가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은수는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1위에 올랐다. 3일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58.31점으로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2점, 예술점수(PCS) 49.32점을 얻어 116.24점을 기록했다. 총점 174.55점을 얻은 임은수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김예림(12, 군포양정초)을 1.35점 차로 꺾고 역전승했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우승해서 기분이 좋은 거보다는 오늘(4일) 할 수 있는 거를 다해서 좋다.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림이가 앞에서는 조금 흔들렸는데 뒤에서는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예림이가 이길 줄 알았다"며 우승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은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도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성공한 임은수는 "아침에는 잘 안됐는데 웜업 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걸 다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여자 초등부 경기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달 열린 제 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총점 188.75점으로 우승하며 '피겨 신동'으로 떠오른 유영(11, 문원초)은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도한 뒤 랜딩에서 흔들린 이후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총점 162.7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김예림은 회전수는 부족했으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컴비네이션을 시도하며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쟁 구도와 관련해 임은수는 "3명 다 각자 장단점이 뚜렷하다"며 "서로 잘 배워 가면서 또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영이는 스피드가 많이 빠르고, (김)예림이는 기술점수가 많이 올라와 있다. 저도 조금 조금씩 레벨을 높이면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 요소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게 임은수의 생각이다. "러시아 선수들이 트리플-트리플 점프 같이 수준 높은 점프를 많이 갖추고 있어서 언젠가는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어야 제 꿈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 나가서 김연아(26)처럼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게 최종 꿈이다. 임은수는 "(김)연아 언니처럼 완벽하고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했다.

[영상] 임은수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류도흔 촬영감독, 배정호 기자 편집

[사진] 임은수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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