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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눈물 훔친' 유영, "언니들이 더 열심히 한 결과"

작성일: 2016.02.04 20: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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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남, 김민경 기자] 연기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머물렀던 유영(11, 응봉초)은 역전 우승을 꿈꿨으나 경쟁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유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2.15점, 예술점수(PCS) 47.62점으로 109.77점을 얻었다. 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52.94점을 기록한 유영은 총점 162.71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총점 174.55점을 기록한 임은수(12, 응봉초)가 역전 우승을 거뒀고, 2위는 173.20점을 얻은 김예림(12, 군포양정초)이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유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중간에 얼음에 걸려서 스핀 하나를 놓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도한 뒤 랜딩에서 흔들린 것과 관련해 "약간 여기(빙상장)가 더워서 적응이 잘 안됐고, 스피드를 안 내고 뛰어서 조금 삐끗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영은 지난달 열린 제 70회 전국남녀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총점 188.75점으로 우승하며 '피겨 신동'으로 떠올랐다. 높은 관심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유영은 "밖에 다닐 때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처음보다는 괜찮아졌다"면서도 "그래도 부담이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와 김예림이 유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유영은 "언니들이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저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언니들처럼 스피드를 더 올리고 점프도 더 높게 뛰면서 더 많이 연습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합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붕 떠 있었던 거 같다"며 준비한 것을 다 보여 주지 못해 아쉬워한 유영은 "앞으로는 우승해도 붕 뜨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3월부터 국제 대회에 나가는데 더 좋은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번 나갔던 경험이 있으니까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영상] 유영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류도흔 촬영감독, 배정호 기자 편집

[사진] 유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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