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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몰클럽’ 발언? 베니테스 감독 “이제 에버튼 위해 싸우겠다”

작성일: 2021.07.17 13:30 서재원 기자,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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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 베니테스 감독은 과거 에버튼을 '스몰 클럽'이라고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라파 베니테스 에버튼 감독이 과거 스몰 클럽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에버튼은 지난달 30(한국시간) 베니테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급히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과거 라이벌 리버풀의 수장이었던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했다는 사실에 논란이 불거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 역사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2004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FA컵 정상에도 올랐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사령탑에 모두 오른 최초의 감독. 논란 속에 에버튼 감독직에 오른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15일 첫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이 클럽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알고 있었고, 구단을 소유한 오너의 야망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이 팀을 지지하는 팬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버튼이라는 클럽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이라면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고, 이제 경쟁을 하고 싶다. 어떤 도전이 됐든 시도해보고자 한다. 그 자체로도 충분한 동기가 된다. 저에게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고, 만족스럽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그의 집 근처에 우리는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다. 에버튼과 계약하지 마라는 협박성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사실 제 주변에 있는 에버튼 팬들은 제 결정을 지지해줬다. 또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리버풀 팬들도 제게 있어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이해해줬다. 대부분 좋은 반응이었다. (협박성) 배너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런 이들이 한두 명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저로 하여금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고, 그런 점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던 2007년 머지사이드 더비를 마친 뒤 에버튼을 스몰 클럽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예전에 제가 한 말의 의미는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에 했던 이야기고, 그때는 제가 소속된 클럽을 위해 싸워나가고 있었다. 이제 에버튼에 왔으니 그때와 똑같이 할 것이다. 한 팀의 감독이 되면,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소속팀을 방어해야 한다. 이제 에버튼 감독이 됐으니 에버튼을 위해 싸울 거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일부 에버튼 팬들이 거부감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이게 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축구란 모두에게 있어 감정적인 것이니 말이다. 각자가 저마다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다. 이전에 제가 있었던 모든 팀에서 그랬듯이 저희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저를 비롯한 모두가 에버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이들이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미래만 생각하겠다. 에버튼 팬들 역시 저의 성공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라며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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