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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특집⑨] LG의 하위권 탈출, 외국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

작성일: 2016.02.0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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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G 트윈스는 악몽과 같은 2015년 시즌을 보냈다. 2013년부터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했던 LG는 지난 시즌 9위까지 추락했다. LG 밑에는 신생팀 kt 위즈만 있었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 LG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LG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1위 NC(4.26)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그러나 우규민과 류제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봉중근이 선발 전환을 시도하지만, 성공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타선은 팀 타율 0.269로 9위에 머물렀다. 출루율 역시 0.339로 9위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베테랑 타자 이진영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 LG, 소사-히메네스 재계약, 남은 한 자리는 신중하게

LG는 지난달 9일 외국인 선수 헨리 소사(30), 루이스 히메네스(27)와 재계약을 맺었다. 투수 소사와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한 총액 90만 달러(약 10억 원)에, 내야수 히메네스와 총액 80만 달러(약 9억 원)에 재계약했다.

- 투수 헨리 소사(90만 달러)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 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5년째가 된다. 소사는 지난 4년 동안 KBO 리그에서 통산 38승 31패, 평균자책점은 4.4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19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소사는 194⅓이닝을 던지는 등 이닝 이터로서 능력이 뛰어나다. 강속구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도 있고 최근에는 제구력도 안정됐다. 지난해 36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 내아수 루이스 히메네스(80만 달러)

히메네스는 2015년 시즌 도중 KBO 리그를 밟아 타율 0.312,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70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전 경기에 출장한다면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9월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0.394, 4홈런을 때렸기에 올 시즌 LG 타선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가을 야구 노리는 LG, 외국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

LG는 지난달 17일 미국 애리조나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애리조나 캠프에는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1명과 주장 류제국(33)을 포함한 선수 40명이 참가했다. 아직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뛰었던 소사와 히메네스는 동료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LG는 수준급 선발투수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에는 소사와 루카스로 시작했는데, 루카스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따라서 LG는 남은 외국인 투수 영입과 관련해 마음에 드는 선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봉중근 손주인 임훈 등 베테랑과 후배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천웅 정주현 강승호 임찬규 등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도 전력에 큰 힘을 보태길 기대하고 있다. LG는 SK에서 활약하던 포수 정상호와 계약해 3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외국인 농사만 성공하면 된다. 모든 구단의 바람이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두산 베어스도 외국인 선수 기용에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때문에 LG가 올 시즌 가을 잔치에 참가하기 위해선, 특급 외국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기존 외국인 선수 2명은 믿고 간다. LG는 남은 한 명 영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영상] LG 외국인 선수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사진]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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