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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경제 논리로 원치 않는 이별 메시, 영원을 약속했다

작성일: 2021.08.09 18:00 이성필 기자, 나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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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고별 기자회견에 나선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 리오넬 메시는 "언젠가 FC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재회를 예고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21년을 FC바르셀로나에서 헌신했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 

그 스스로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할 정도로 정든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메시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시작해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범접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전설로 성장했지만, 냉혹한 경제 논리와 제도 앞에서 종신 계약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어렵게 입을 연 메시는 "평생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라며 떨어지는 눈물을 막지 못했습니다.

연봉 50% 삭감까지 하며 바르셀로나에 남겠다고 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 도입된 비율형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메시의 고연봉을 바르셀로나가 맞출 수 없었고 결국 서로 손을 놓았습니다.

진심을 노래한 메시,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하는 현재가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모두가 바르셀로나 머물 것으로 확신했고 준비도 되어 있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왕컵 우승 7회를 해냈다.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발롱도르도 6회나 받았습니다.

당장 '오일 머니'로 무장한 파리 생제르맹행 가능성이 큰 메시, 가능성은 있고 확정된 것은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다수 언론은 2년 계약에 세금을 뺀 연봉으로만 2천5백만 파운드, 우리 돈 397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의 나비 효과, 메시를 신으로 추앙했던 바르셀로나 팬들을 울렸습니다. 그래서 메시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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