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프리시즌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정확한 결정력을 보여준 손흥민이다. 댄 스칼렛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수비가 달려들이 전에 지체없이 슈팅, 골을 터뜨렸다. 슈팅 타이밍이 수비의 경합보다 더 빨랐다.
누누 산투 감독은 아스널전에서도 '손톱'을 시도했다. 루카스 모우라-델레 알리-스테번 베르흐바인이 2선에서 손흥민을 지원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토트넘을 흔들고 있는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 활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손흥민은 프리시즌 합류 후 계속 최전방 공격수로 시험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합류하지 않았던 레이턴 오리엔트전에서는 공수 문제를 드러내며 1-1로 비겼지만, 선발로 나서 전반만 소화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승리 흐름은 계속됐다. MK돈스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마땅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산투 감독에게는 분명 고마운 일이었다.
물론 하부리그 팀과의 경기보다는 프리미어리그 팀과의 경기가 더 중요했다. 첼시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베르흐바인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그나마도 전반에는 손흥민에게 볼이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에 첼시 다수의 선수가 빠진 뒤 손흥민에게 여유가 생기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첼시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아스널전에서는 북런던 더비 특유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기 도중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입씨름을 벌일 정도였다.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흐름을 토트넘으로 가지고 왔다. 매경기 자기 역할을 해준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새 시즌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총 3골 4도움은 나쁘지 않은 프리시즌 성적표다.
다만, 공격진이 다소 약하고 케인의 잔류, 이적 여부도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외부 영입도 불투명하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영입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 역시 아직 물음표다.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공격 조합 찾기에 머리가 아플 산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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