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은 등번호만큼이나 초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크 뵈르테제 슈타디온서 열린 AC밀란과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 홋스퍼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베일의 비공식 복귀전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일은 루카 요비치, 로드리고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50번을 달고 뛰었다. 토트넘 임대 전까지 11번을 달았지만, 그가 토트넘 임대를 떠난 사이 마르코 아센시오가 번호를 낚아챘다. 아직 교통정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베일은 임시적으로 50번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의 활약은 등번호만큼이나 아쉬웠다. 전반 40분경 페널티킥 찬스에서 왼쪽 구석을 노려 찼지만,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베일은 하프타임을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교체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 토트넘 임대에서 돌아온 그는 기이하게도 50번을 달고 뛰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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