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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명불허전…토트넘 '완전체'로 돌아왔다

작성일: 2021.08.29 23:5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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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콤비가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콤비로 등극했다.

지난해에만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6시즌간 통산 34골을 합작했는데 이 부문 1위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이상 첼시)를 2골 차로 쫓고 있다.

올 시즌 3경기 만에 재가동된 '손케 듀오'는 예의 날카로운 결정력과 호흡으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소속 팀 3연승과 리그 단독 1위 등극에 한몫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왓포드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 결승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개막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기며 EPL 단독 1위로 치고 나섰다.

손흥민은 케인,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손케' 듀오가 처음 선발로 손발을 맞췄다.

올여름 내내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더 늦기 전에 트로피를 원한다"며 디펜딩 챔프 구단으로 이적을 꾀했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6일 백기투항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트넘 잔류를 선언하고 "팀 성공을 위해 100%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함께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손흥민 케인 조합 위력은 여전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정교성이 눈부셨다.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역습 기회를 낳았다.

20m가량 홀로 전진한 손흥민은 오른 측면에서 뛰어들어가는 케인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곧장 얼리 크로스로 박스 안에 알리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알리 슈팅이 살짝 골문을 빗나가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하나 손흥민-케인의 속도와 상황 판단, 정교한 호흡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앞서 전반 32분에도 농익은 호흡을 보였다. 케인이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골문 쪽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넸다. 케인이 보인 패스 과감성과 손흥민의 정교한 볼 콘트롤이 빛났다. 비록 합작골엔 실패했지만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를 낳은 왓포드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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