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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재밌다"…'하이클래스' 조여정·김지수 표 공감 여성 서사극[종합]

작성일: 2021.09.06 14:58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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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하이클래스'에서 만났다. 이들은 '객관적인 재미'를 자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 연출 최병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 최병길 PD가 참석했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최병길 PD는 '하이클래스'에 대해 "화려한 삶의 포장지 속에서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스스로 느낀 건 어떤 캐릭터든 누가 누가 불쌍한가 경쟁하는 드라마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이 관습을 만든다. 국제학교를 취재하면서 느낀 건데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입시, 경쟁을 부추기는 이야기들과는 좀 다르게 이 안에서 경쟁보다는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만들어서 그 울타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극 중 조여정은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로 분한다. 조여정은 송여울에 대해 "다른 드라마의 변호사인 여자, 상류층의 엄마 등에서 잘 보여지지 않은 캐릭터다. 좀 더 일상적이고 생활적인 말투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앞서 조여정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쇼트커트 스타일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조여정은 "'이 여자는 어떤 모습일까'가 막연했는데 스타일 팀이 쇼트커트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해보니 제가 머릿속에 생각했던 송여울의 모습이었다. 과감하다고 하시는데 이런 변신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 배우 조여정이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 배우 김지수가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김지수는 국제학교의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모태 금수저 남지선 역을 맡았다. 김지수는 "남지선은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여자이지만, 내면은 공허하고 빈 껍데기다. 알고 보면 부러울 게 없는 여자다. 그런 점이 안쓰럽다면 안쓰럽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하이클래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여성 위주의 서사와 제작진의 러브콜을 답으로 내놨다. 김지수는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했고, 감독님과 제작진이 많이 원해주셔서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하준은 전직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국제학교 교사 대니 오를 연기한다. 그간 주로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캐릭터를 맡아왔던 하준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재기발랄한 부분이 많이 있고, 대본이 흥미로워서 하게 됐다. 주신 기회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준은 대니 오 역을 위해 하키를 배웠다고 밝혔다. 하준은 "3개월 정도 배웠다. 기본을 다지는 게 어려웠다. 달리다가 잘 서는 게 어렵더라. 많이 넘어지면서 배웠다. 지금은 넘어지진 않는다"고 얘기했다. 영어를 구사하냐는 질문에는 "영어는 다른 배우분들이 더 많이 하고 저는 잠깐 한다. 대신 등장부터 서핑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성스럽게 찍어주셔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 배우 하준이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 배우 공현주가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국제학교 엄마들 사이에 외톨이가 된 송여울의 유일한 조력자 황나윤을 연기하는 박세진은 모성애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세진은 "매일 못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가족들한테도 들어가는 작품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엄마에게 물어보고 엄마가 이해를 시켜줬다. 그러면서 엄마를 조금씩 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공현주는 허영심과 이기심의 결정체인 왕년의 톱배우 차도영으로 오랜만에 안방을 찾는다. 공현주는 차도영에 대해 "누구나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역할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커리어적인 아쉬움이 내면 깊숙이 있는데 이걸 현실에서도 공감할 수 있었다.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형적인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차도영은 예상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제가 제일 못하는 게 분위기를 띄우는 건데, 감독님이 웃겨야 한다는 미션을 주셨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가려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은 '하이클래스'의 현장 분위기가 연기에 몰입하기에 적절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조여정이 있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김지수는 "조여정 배우와 언젠가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반가웠다. '하이클래스'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듬직하게 잘해나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공현주는 "조여정 선배님은 더이상의 칭찬이 힘들 정도로 잘 이끌어주셨다. 연기를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우고 감동을 받아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하이클래스'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로 '재미'를 꼽았다. 조여정은 "객관적으로 봤는데 재밌었다. '여자들이라면 비슷하게 느낄 수 있구나' 싶었다. 여러모로 답답한 시기인데 소소한 재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 공현주는 "살면서 느끼는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 다양하게 총집합 돼있다. 어떤 캐릭터마다 자신을 투영해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볼 만한 드라마들이 다 종영했다. '하이클래스'로 갈아타실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클래스'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배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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